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2,01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후 1시 33분 현재 전날 대비 1.13%(22.84포인트) 하락한 2,007.32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기준 금리 인상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중심의 중소형주 실적 발표 본격화가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95억원, 기관은 1,356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개인만 1,275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06%), 전기가스업(1.59%), 섬유의복(0.39%), 음식료품(0.36%) 등 내수소비주 위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의약품(-4.70%), 화학(-3.41%), 운송장비(-2.02%)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2.36%), SK텔레콤(2.20%), 제일모직(0.90%)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005380)(-1.68%)를 비롯한 자동차 3사인 기아차(000270)(-3.19%), 현대모비스(012330)(-2.11%) 등이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005930)(-1.18%)도 하락세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도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전 거래일보다 1.11%(8.05포인트) 내린 717.01을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로엔(016170)(2.80%), 파라다이스(034230)(1.48%), 다음카카오(035720)(0.74%), CJ오쇼핑(035760)(0.10%) 등이 오르고 있고 제약·바이오주인 씨젠(096530)(-8.52%), 메디톡스(086900)(-5.11%), 산성앨엔에스(-5.41%) 등은 떨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20전 내린 1,164원80전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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