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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ER "美침체 거의 끝났다"
입력2002-03-14 00:00:00
수정
2002.03.14 00:00:00
전미경제조사국(NBER)은 13일 최근의 고용지표 등을 감안할 때 미국의 경기침체 국면은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NBER은 지난달 고용인구가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 경색 완화가 이 같은 낙관론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NBER은 "지난달 고용인구가 소폭 늘어났으며 이는 7개월 만에 처음"이라면서 "여타 징후들도 지난해 시작됐던 경기침체가 끝을 향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미국의 고용인구는 6만6,000명 증가하고 실업률도 전월의 5.6%에서 5.5%로 하락했다.
그러나 NBER은 공식적인 경기침체의 종료는 선언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미국 경제가 침체라고 할 만한 것을 겪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 폴 오닐 재무장관의 언급이나 미국 경제는 이미 바닥을 치고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월가의 시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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