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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올 매출 8%이상 성장"
입력2011-01-31 11:01:31
수정
2011.01.31 11:01:31
LG유플러스의 2010년 매출이 8조5,008억원으로 전년보다 12.1% 증가했지만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는 3만1,957원으로 전년 대비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2010년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RFS)을 적용한 것으로, 2010년 매출은 8조5,017억원, 영업이익은 6,553억원, 당기순이익은 5,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LG텔레콤ㆍLG데이콤ㆍLG파워콤의 실적을 합쳐 비교했을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2%, 0.2%, 23.3% 증가한 수치다.
무선수익은 3조4,793억원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했으며, 가입자는 36만4,000명이 순증해 누적으로 902만2,000명을 기록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1,957원으로 전년 대비 5.7% 줄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무료통화 혜택이 많아지고 할인폭이 큰 유무선 결합가입자가 증가하면서 ARPU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데이터서비스 수익은 전년보다 18.6% 늘어난 5,470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초고속인터넷ㆍ인터넷전화ㆍ인터넷TV(IPTV) 사업 수익은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늘면서 전년 대비 19.5% 증가한 1조551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익 1조원을 돌파했다. 이밖에 법인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선 데이터 수익은 경영 솔루션 등의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8.3% 증가한 1조2,579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LG유플러스가 마케팅에 들인 비용은 총 1조6,908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26.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무선랜(와이파이)와 롱텀에볼루션(LTE) 등 통신망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연간 8% 이상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잡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20여종을 선보이는 등 올해 출시되는 단말기 중 70%를 스마트기기로 채워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을 35%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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