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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노트] 유유, 항생제등 2개 의약품 인수 外
입력2003-03-31 00:00:00
수정
2003.03.31 00:00:00
박태준 기자
유유(대표 유승필 회장)는 다국적 제약사 파마시아와 항생제 `린코신`, 결핵치료제 `마이코부틴` 등 2개 오리지널 의약품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유는 이번 계약으로 이들 2개 품목의 제조 및 국내 수입품목허가권, 상표권, 제조기술 등 관련 재산을 모두 이전받게 돼 매출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린코신은 호흡기감염 등 다양한 감염증에 뛰어난 임상효과를 나타내는 항생제, 마이코부틴은 항균제 리팜피신에 내성을 가진 결핵균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의약품이다.
당뇨합병증 예방 신물질 개발
제약업체 ㈜바이넥스는 고려대 생명과학대 김익환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참당귀에 당뇨합병증을 예방하는 데커신(decursin)이란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 11편의 관련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데커신이 신부전증ㆍ심근경색ㆍ뇌경색ㆍ당뇨망막증ㆍ족부괴사 등 당뇨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당뇨성 혈압상승을 차단하고 신장독성을 경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팀은 물에 녹지 않는 데커신을 알코올ㆍ솔벤트를 사용해 대량추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기능성식품 및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고 기술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 홍역 진단키트 시판
바이오인디스트(www.bioindist.comㆍ대표 정동혁)는 개의 혈액 한 방울로 10분 안에 홍역감염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진단시약과 키트를 개발, 애완동물약품 유통업체인 베트컴코리아와 공동으로 곧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제품 판매ㆍ제조허가를 받았다. 정동혁 사장은 “국내외에 특허출원한 이 제품은 홍역 항원(바이러스) 검출시 진단지 색깔이 바뀌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손쉽게 알 수 있다”며 “서울대 수의대 윤화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실시한 시험에서 98%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개 홍역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지금까지 감염 여부 진단에 주로 외국산 항체진단키트를 써왔지만 검사결과를 2일 정도 지나야 알 수 있고 가격도 개당 3만~5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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