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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이 부처 문화 바꿔야"

李당선인, 워크숍서 '위로부터의 변화' 주문

이명박(가운데)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새벽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한승수(왼쪽) 국무총리 지명자 등 국무위원 및 청와대 수석 내정자들과 운동장을 산책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공

"장관이 부처 문화 바꿔야" 李당선인, 워크숍서 '위로부터의 변화' 주문강만수 재경 "내수확충" 등 의욕 넘치는 발언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이명박(가운데)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새벽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한승수(왼쪽) 국무총리 지명자 등 국무위원 및 청와대 수석 내정자들과 운동장을 산책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공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각 부처 장관 내정자들에게 개혁을 위해 중앙부처를 중심으로 한 '위로부터의 변화'를 주문했다. 이 당선인은 18~19일 이틀간 과천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내각 및 대통령실 수석 합동워크숍에서 "대통령이 공직 사회를 변화시키자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장관들이 자기 부처의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유우익 대통령실장 내정자 등 청와대 수석비서진과 한승수 국무총리 지명자, 지난 18일 확정ㆍ발표한 국무위원 내정자 15명 및 이경숙 인수위원장, 인수위 간사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 당선인은 워크숍에서 "장관들이 새로 부임하면 지난 10년간보다는 달라져야 되고 공직사회의 문화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소한 것,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것부터 변화가 와야 한다"며 "부처 이동과정에서 장관, 1급 이상 등 각 사무실 배치 등을 글로벌한 기준에 의해 바꿔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사무실 자리배치부터 전환하는 등 눈앞의 시각적 환경부터 바꿔야 조직문화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당선인은 그러면서 "중앙부처는 바뀌지 않았는데 산하기관에 명령ㆍ지침으로 문화를 바꾸려면 효과를 내지 못한다"며 "우리(중앙정부)부터 변화가 생기면 산하 기관은 자동적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와 함께 "통상적 업무에 몰입하지 말고 뚜렷한 국정목표를 확립해 그 목표대로 공직자들을 끌어가 달라"며 "1년 목표와 월별 단위당 목표를 세우고 하루 단위에도 오전ㆍ오후를 세분화할 것"을 요구했다. 워크숍에서는 장관 내정자들의 의욕 섞인 발언도 이어졌다. 강만수 재정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단기적으로 ▦투자ㆍ소비 등 내수확충과 함께 ▦규제최소화 ▦금융의 글로벌 스탠더드화 ▦노사관계 법치화 등 4대 원칙을 제시했다. 이윤호 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지식과 혁신이 주도하는 산업강국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이를 위해 권위주의적 조직문화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정종환 건설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주택정책을 어떻게 하면 기본으로 돌려놓는가가 중요하다"며 "계획 없는 개발은 없다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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