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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남 건설교통부장관 사의 표명

김대중 대통령은 28일 재산형성과정에서 의혹을 사고 있는 안정남 건설교통부 장관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금명간 후임 장관을 임명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근육암이 재발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안정남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박상우 비서관에 전화를 걸어 "오래 입원해야 할 것 같은데 장관은 하루라도 비워둘 수 있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물러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사퇴할 뜻을 밝혔다. 이로써 건교부장관은 3월26일 김윤기 장관이 물러난 것을 시작으로 올들어 벌써 네번째 교체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안 장관은 지난 26일 국감을 받고 귀가한 뒤 27일 오전 근육암이 재발해 삼성서울병원에 긴급 입원했었다. 황인선기자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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