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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54억 “대규모 사자”

美금리 인상 영향 ‘미미'…한국관련 펀드 8주째 순유입

외국인 754억 “대규모 사자” 美금리 인상 영향 ‘미미'…한국관련 펀드 8주째 순유입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미국 금리인상으로 한미간 금리 역전이 초 읽기에 들어갔지만 증시는 오히려 오름세를 보이고 외국인도 순매수 하는 등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미국 금리인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754억원어치를 순매수, 이틀 연속 사자 우위를 보였다. 이날 순매수 규모는 지난 6월2일(1,635억원) 이후 최고치다. 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이 예상됐지만 이번주(6월23~29일)에도 한국 관련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등 국제자금 흐름에도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글로벌 자금이 증시에서 채권으로, 국내에서 미국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국내 증시에 좋을 것은 없다”면서도 “이번 금리인상은 미국 경제가 확장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에 근거한 것으로 국내 기업의 수출 호조가 지속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한국 관련 외국인 자금은 위험도가 있는 이머징마켓에 투자되는 펀드들로 금리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최근 한국 채권 금리는 오르고 미국은 내리는 데서 보듯 시장금리는 역전될 가능성이 별로 없어 외국인 자금 이탈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 관련 펀드에 1억6,800만달러의 자금이 들어오며 8주째 순유입을 기록했다.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에 2억5,300만달러가, 인터내셔널펀드에 2,900만달러가 각각 유입된 반면 아시아(일본 제외)펀드와 태평양지역펀드에서는 각각 8,9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하지만 순유입 규모는 전주(4억9,400만)보다는 크게 줄어 미국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외국인 자금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데다 FOMC 회의나 2ㆍ4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둔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자들이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5/07/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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