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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15일 개최…"제안은 많고 타협은 멀듯"

‘제안은 많고 타협은 멀다.’ 글로벌 금융위기 해법을 모색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선진ㆍ신흥 20개국(G20) 정상회의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금융 시스템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위기대응에 관한 국가 간 정책공조를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 등 브레턴우즈 체제가 한계를 드러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새로운 국제금융질서 구축에 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IMF 재편을 비롯해 국제금융자본 규제수위와 글로벌 금융감독기구 창설 등 각론을 놓고는 미국과 유럽ㆍ신흥국가들 간의 이해관계가 달라 구체적인 합의안 도출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 “제안은 많고 타협은 멀다”고 분석했으며 파이낸셜타임스(FT)는 “새 국제금융질서 구축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뉴욕 맨해튼연구소 연설에서 “이번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지도자들은 현재의 금융위기를 해소하고 앞으로 비슷한 위기의 재발을 막는 개혁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한 차례 정상회담으로 달성하기에 너무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미국과 각국 정부는 국제금융 시스템을 개혁해야 하지만 기존 질서를 허물고 다시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달러 단일 기축통화 시스템을 다변화하고 궁극적으로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신 브레턴우즈 체제를 출범시키려는 유럽이나 중국 쪽 의도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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