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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동향] 서울 중개업소 휴업 상승세 둔화

“언제 다시 문을 열지 모르겠습니다. 정부 단속이 잠잠해질 때까지는 당분간 영업을 중지할 계획입니다” 한 서울 강남구 부동산 중개업소 사장의 말이다. 정부의 입회조사가 시작되면서 대부분의 서울 및 일부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소가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은 매매가 거의 중단되고 가격 상승 역시 주춤하다. 이밖에도 송파, 강동 등을 추가로 투기지역으로 지정, 매도ㆍ매수심리가 크게 약화됐다. 30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43% 올라 지난 2주간 변동률 1.05%, 0.69%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정부의 잇따른 대책으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관망세로 돌고, 국세청의 집중 단속으로 중개업소가 휴업 상태에 들어간 것이 상승률 둔화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 동안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격이 크게 주춤하는 모습이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집중돼 있는 송파구와 강동구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19 %, 0.72%를 기록, 그 전주에 비해 크게 오름폭이 작아졌다. 강남구개포동 개포주공 아파트의 경우 5.23조치 이후 호가가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져 1단지 15평형이 5억1,000만~3억2,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와있다. 송파구잠실동 주공 아파트 단지들 역시 500~700만원 정도 하향조정이 이뤄졌으나 매수세는 없다. 한편 마포구(1.10%), 금천구(0.91%), 양천구(0.8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마포구는 투기지구로 지정되자 양도세 부담이 큰 1가구 2주택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매물부족 상태다. 매수자 역시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가 거의 없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한편 수도권에는 광명시(0.15%)와 이번에 투기지구로 지정된 과천시(0.09%) 등의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반면 김포(2.34%)와 파주(1.88%)는 신도시로 확정된 후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전셋값은 서울이 -0.06%로 6주 연속 하락했으며 신도시도 0.04%가 하락해 4주 연속 떨어졌다. 경기도(0.10%)와 광역시(0.03)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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