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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 전망] 환매적을땐 수익률 반등계기
입력1999-08-15 00:00:00
수정
1999.08.15 00:00:00
임석훈 기자
이에 따라 펀드수익률도 대부분 소폭 하락, 100%가 넘는 소위 황제펀드도 크게 줄었다. 그러나 미래에셋의 박현주4호를 비롯한 일부 펀드들은 지수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오히려 상승, 눈길을 끌었다.박현주4호는 지난 9일 99.13%였던 수익률이 14일에는 100.15%로 높아지며 황제펀드에 다시 등극했다. 한국투신의 로얄칩주식1호 역시 14일 수익률이 48.2%로 9일의 48.03%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투신의 윈윈1호는 기준가가 9일 2,095.83원에서 14일 2,068.88원으로 1.28%(26.95원) 떨어졌고 아인슈타인1호와 엑설런트1호도 각각 1.56%(28.79원), 1.88%(35.57원) 하락했다.
현대투신의 현대정석1호는 같은 기간 기준가가 2,211.06원에서 2,171.49원으로 1.79%(39.57원) 하락했으며 바이코리아 나폴레옹시리즈도 대부분 기준가가 소폭씩 떨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도 박현주4호를 제외하고는 수익률이 대체로 낮아졌다. 박현주1호는 96.56%에서 92.23%로, 박현주2호는 90.99%에서 86.93%로 떨어졌다.
그동안 황제펀드로 군림해왔던 서울투신의 플래티넘1호도 수익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 기간동안 플래티넘1호의 수익률은 77.37%에서 75.08%로 낮아졌다. 또 LG투신의 챌린지펀드 또한 90%대(93.62%) 수익률을 지키지 못하고 80%대(88.20%)로 내려섰다.
이번주는 수익증권 환매동향에 따라 주식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대규모 환매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반등의 계기를 잡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반대의 상황이 일어나면 주가도 크게 출렁거릴 것으로 예상돼 주식형펀드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번주 펀드수익률은 주초의 환매동향에 따라 등락이 엇갈릴 전망이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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