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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자금 집계 1兆오류… 또 부실 논란

'국내 주식형 유·출입 동향서 ETF자금 누락' 밝혀져

펀드투자의 가장 기초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는 펀드 자금 집계에 1조원 가까운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펀드 관련 통계 부실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1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자산운용협회에서 일별로 집계해 발표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ㆍ출입 동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누락돼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는 협회가 발표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 유입자금에 ETF 자금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 때문에 그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의 실제 자금 규모는 ETF 유입을 빼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국내 주식형 펀드 유입액과 별도로 ETF 순유입 자금이 집계돼온 것으로 드러나 부정확한 통계가 시장을 왜곡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 유입액으로 집계된 1조6,700억원은 순수 주식형 펀드 자금인 셈이다. 이에 따라 7월부터 8월7일 현재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유입액은 ETF로 순유입된 자금(1조3,700억원)을 합칠 경우 종전 1조6,700억원에서 3조4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협회 측은 “ETF 관련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있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올 들어서만 판매사나 사무수탁사 등으로부터 기준일이나 관련 자료를 받는 과정에서 통계 오류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자산운용협회의 펀드 유입자금 규모와 증권선물거래소의 투신권 순매수 규모에 수조원대의 현격한 수치 차이가 나는 등 통계에 대한 신뢰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관계 당국이 하루빨리 시스템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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