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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휴가 갑니다"

동대문·남대문시장등 내달초부터 중순까지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동대문ㆍ명동 등의 대형쇼핑몰과 남대문 시장 상인들도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 대형쇼핑몰의 경우, 대부분 3박4일 일정으로 8월 첫째 주부터 중순까지 여름휴가를 보낸다. 두타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가 여름휴무 기간이며, 밀리오레와 헬로apM도 각각 8월 7일과 14일에 여름휴가를 시작한다. 도매상점의 경우는 소매보다 긴 여름휴가를 보낸다. 제일평화시장은 내달 6일부터 13일까지, 디자이너 클럽은 내달 5일부터 13일까지 최장 8박9일의 긴 휴가기간을 갖는다. 동대문에서 의류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는 "여름휴가는 일년에 네 번 있는 휴가 중 가장 긴 것이 보통"이라며 "도매상들은 가을시즌 상품 준비로 휴가를 못 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명동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밀리오레는 내달 7일에 4박5일 일정의 여름휴가에 들어가며, 인근의 하이해리엇도 14일부터 여름휴무를 시작한다. 남대문 시장도 동대문, 명동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상가가 다음주부터 8월 중순경까지 휴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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