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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거두들의 노력·성과 조명

■ 세상을 구한 경제학자들 (피터 다우어티 지음, 예지 펴냄)


1948년 폴 새뮤얼슨의 ‘경제학:개론적 분석(Economics: An Introductory Analysis)’을 출판하기 전까지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는 그다지 주목 받는 회사가 아니었다. 초판이 나온 이래 전 세계에서 지금껏 400만부 이상이 팔려나가며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 폴 새뮤얼슨의 ‘경제학’은 당시 누구도 예상치 못한 대박을 터뜨렸다. 알프레드 마샬의 경제학 원론 이후 새뮤얼슨의 책은 최근까지도 경제학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으로 꼽힌다. 세상을 구한 경제학자들의 저자 피터 아우어티는 맥그로힐에서 첫 발을 내딛은 후 40년이 넘는 세월을 경제학 전문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 경제학의 거두 폴 새뮤얼슨을 비롯해 월 스트리트의 저명한 경제학자 피터 번스타인, 탁월한 경제사학자 로저 랜섬 등 학계 거장들의 책을 세상과 만나게 해준 베테랑 편집자다. 이 책은 아담 스미스 이후 세계 경제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의 노력과 성과를 조명하고 있다. 출판 편집 전문가답게 그는 세계 경제를 뒤흔들 만큼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경제 문헌의 발자취를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인간 컴퓨터로 불리며 25세때 이미 자기 나이보다 많은 논문을 발표한 새뮤얼슨의 믿기 힘든 지력 ▦어떤 수학 논문이든 첫 장과 마지막 장을 보기만 하면 나머지를 혼자서 채워 넣을 수 있었던 알프레드 마샬의 천재성 ▦클로이치 공작의 개인 교사로 유럽 순방을 동행하게 돼 자신이 맡은 수업이 중단되자 나머지 일수의 강의료 만큼을 사재를 털어 학생들에게 돌려준 애덤 스미스의 철저한 경제관념 등을 접하게 되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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