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전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방관련 업체의 주가가 급등했다. 11일 주식시장에서 파라텍(5.59%), 이엔쓰리(3.21%), 한국내화(5.0%) 등의 주가가 나란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파라텍은 소방제품 및 소방설비공사 전문업체로 소방설비공사와 스프링클러 헤드가 매출의 7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또 이엔쓰리는 소방차에 탑재되는 소방제품을 생산하는 엔지니어링업체이고 한국내화는 불에 대한 내구성이 강한 내화물을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숭례문 화재로 관련 종목이 주목을 받았지만 직접적인 수혜 여부를 가늠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섣부른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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