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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G, 반도체 실사기관 후보 2개로 압축
입력1998-10-16 16:42:00
수정
2002.10.22 07:52:18
현대와 LG는 16일 '베인 앤드 컴퍼니(Bain & Co)', '에이 티 커니(A.T.Kearny)' 등 미국의 전문 컨설팅기관 2개사를 반도체 실사기관후보로 압축하고 내주중 실무협상을 통해 이중 1개사를 선정키로 했다.
현대전자 金榮煥 사장과 LG반도체 具本俊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중재로 열린 이틀째 협상에서 전날 협상에서 상대방 그룹이 제시한 5개 기관 명단중 1개 기관씩을 골랐다.
베인 앤드 컴퍼니는 현대측이, 에이 티 커니는 LG측이 각각 제시했던 기관이다.
당초 전경련은 이날 협상에서 추가로 3개 기관의 명단을 제시, 중복되는 기관을 선정할 것을 요구했으나 현대와 LG측이 전날 제시한 상대방 명단에서 1개씩을 고르기로 함에 따라 평가기관 선정방식이 변경됐다.
현대와 LG는 이에 따라 조속히 실무협상을 개최, 평가항목을 합의하고 양 기관으로 부터 작업계획서와 용역가격제시안을 받아 내주중 평가기관을 최종 선정한뒤 실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평가항목 합의과정이나 최종 평가기관 선정시에 양사간 이견이 있을 경우 또다시 중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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