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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언팩(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4는 5인치대 큰 화면과 S펜을 적용한 갤럭시노트 시리즈 4번째 모델. 갤럭시 노트4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노트3’와 같이 5.7형으로 동일하지만 화질은 2배 더 선명한 쿼드HD(2,5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2.7㎓ 쿼드코어, 배터리 용량은 3,220㎃h다.
갤럭시노트4에는 갤럭시S5에 적용했던 심박수 측정 센서 외에 자외선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했다. 또 동시에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한 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윈도우(Multi Window)’는 손쉬운 동작으로 사용 중인 화면을 팝업 시키거나 2개 화면으로 분리할 수 있다.
특히 1,600만 고화소 후면 카메라는 기존 디지털카메라에 적용된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방지(Smart Optical Image Stabilizer)’ 기능을 탑재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대인 370만 화소로 가장 밝은 조리개 값인 F 1.9을 지원해 전면 카메라만으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와이드 셀피(Wide Selfie)’ 모드는 최대 120도의 화각 촬영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인 급속 충전 모드, 자외선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자외선센서를 탑재했으며, 사용자 주변의 소음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통화 음량이 조정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 이날 삼성전자는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한 ‘갤럭시노트 엣지’도 선보였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스마트폰 전면뿐 아니라 우측 옆면까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방해를 받지 않고 옆 화면으로 메시지나 알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엣지 스크린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다.
가상현실 헤드세트 ‘기어 VR’도 공개했다.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에 이은 삼성전자의 웨어러블(착용할 수 있는) 기기다. 머리 위에 쓰고 가상현실 콘텐츠를 재생하면 사용자가 영상 속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ㅓ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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