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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 가격 메리트 큰 '블루칩'이 온다

'수원 아이파크시티' 9일부터 1차 1,336가구 공급<br>광장동·상봉동서도 내달 중순이후 분양 대기중<br>상한제 폐지 결정땐 상대적으로 큰 시세차익 가능성

서울 만리동 서울역 리가 조감도.

수원 권선지구 아이파크시티 조감도.

오는 9월부터 수도권에서 본격적으로 공급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2007년 분양가상한제 도입 이후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택지 상한제 아파트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메리트는 '싸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최근 정기국회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추진하고 있어 개정 법이 통과될 경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로서의 희소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수원시 권선지구 '수원 아이파크 시티'를 시작으로 민간택지에서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단지들이 서울 및 수도권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단 규모 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동에 조성하는 대규모 민간도시개발사업으로 총 7,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이다. 오는 9일부터 1블록 543가구와 3블록 793가구 등 1차분 분양 물량 1,336가구가 분양된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될 경우 이번에 분양하는 1차분 '수원 아이파크 시티' 분양 물량은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나머지 물량이 분양가상한제의 적용을 받지 않고 분양 되면 현재 책정된 분양가보다는 더 높게 가격이 책정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2차분과 3차분 물량의 분양가에 1차분 분양 물량의 시세도 맞춰질 수 밖에 없다"며 "1차분에 당첨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단지인만큼 교육 및 주거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한 곳씩 조성될 예정이다. 편의시설로는 단지와 인접해 이마트가 위치해 있으며, 갤러리아 백화점, 그랜드 백화점, 애경백화점과 농수산물시장, 홈플러스 등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 수준으로 인근의 노후 아파트들보다는 약간 높게 책정됐다. 서울로 눈길을 돌려보면 현대건설이 오는 10월 중순 서울 광진구 광장동 화이자부지에 건립하는 '화이자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45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으로, 79~155㎡형으로 구성된다. 현재 이 아파트 사업 부지와 인접한 광장동 현대홈타운 12차의 3.3㎡당 시세가 2,500만원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광장동 '화이자 힐스테이트'의 3.3㎡당 분양가는 2,300만~2,500만사이에 책정될 것으로 보여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지가 한강변과 접해있고, 서울 동부권 개발축에 속하는 뚝섬상업지역이 가깝다. 올림픽대교와 천호대교를 통해 한강 이남으로 이동이 쉽고, 강변북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도 편리하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400m 남짓 거리로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다. 아파트 뿐 아니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주상복합 물량도 선을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는 중랑구 상봉동 강원연탄공장부지에 분양가상한제 적용들 받는 48층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66~231㎡형 규모 아파트 총 473가구를 포함해 업무ㆍ판매 및 문화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중앙선 망우역이 단지와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로, 7호선 상봉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편의시설로는 대형할인매장인 이마트와 코스트코가 도보 5분 거리 내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LIG건설도 용인시 언남동에 올 11월 '언남동 리가(LIGA)'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8개 동 9~20층으로 구성되며 109~152㎡형 총 533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언동초등학교, 언동중학교 등이 도보 5분 거리 내 에 있어 자녀들의 등ㆍ하교가 편리하다. 이 단지와 인접한 용인시 마북동의 평균 분양가는 1,356만원 선이지만,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상한제 적용을 받아 3.3㎡당 1200만원 선에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새 아파트의 분양가는 일반적으로 주변 시세보다 뚜렷하게 높게 책정돼 왔는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는 인근 수요자들이 합리적이라고 느낄만한 수준에 분양된다"며 "수도권 전체적으로 공급도 줄어든 상태여서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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