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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청약자 한명도 없어 눈길

분양시장의 침체가 심화되면서 수도권에서 1순위 청약접수에서 청약자가 한명도 없는 아파트 단지가 등장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파주시 금촌지구에서 분양하는 중앙하이츠 아파트가 지난 12일 총 316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접수를 받았으나 청약자가 한명도 없어 전부 2순위로 넘어가게 됐다. 이 아파트는 37평형 236가구, 49평형 80가구를 공급하는 아파트로 외환위기 이후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1순위 청약자가 한명도 없었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7평형 기준으로 평당 635만원. 인근에서 최근 분양된 파주 교하지구 내 30평형대 평당 650만~700만원선보다 다소 낮지만 입지여건ㆍ단지규모 등을 고려해 보면 별 차이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앙하이츠 관계자는 “청약통장을 가진 사람이 적은 지역인데다 평형이 중대형이어서 청약자가 없었던 것 같다”며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3순위에서는 청약이 다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대표는 “인근 파주 교하지구에서 최근 6,000여가구의 대규모 분양이 이뤄지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중앙하이츠로는 쏠리지 못한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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