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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브랜드, 백화점서 '귀하신 몸'

유니클로·자라등 브랜드 파워 커져 '준 명품급' 대우<br>수수료율도 명품에 준하는 10~20%대 적용 받아<br>일부 업체들은 플래그십 스토어등 로드숍 강화 나서


SetSectionName(); 스파브랜드, 백화점서 '귀하신 몸' 유니클로·자라등 브랜드 파워 커져 '준 명품급' 대우수수료율도 명품에 준하는 10~20%대 적용 받아일부 업체들은 플래그십 스토어등 로드숍 강화 나서 김지영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싸게 많이 파는 방식으로 이른바 '패스트패션'으로 불리는 스파(SPA)브랜드들이 명품이 즐비한 백화점에서 '귀하신 몸'대접을 받고 있다. 스파는 상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일괄 담당하는 의류제조업체로 브랜드 파워의 바로미터인 백화점 수수료에서 명품에 준하는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아 다른 패션브랜드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이런 흐름에 맞춰 국내 패션업체들은 수수료가 높은 백화점에 의존하지 않고 스파브랜드처럼 자체 유통 매장을 확보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파 열풍의 주역 유니클로는 지난 6월 롯데백화점에서 벗어나 다른 백화점으로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준 명품급'의 대우를 받고 있다. 유니클로는 6월이후 현대백화점과 GS스퀘어 부천점에서 각각 15%, 13%의 수수료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 액세서리 수수료율이 12~13% 인 것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준명품급 대우인 셈이다. 특히 명품 의류가 27~29%인 것을 고려한다면 명품 의류보다 더 좋은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국내 여성패션복들이 평균적으로 34~36%수준과 비교하면 절반수준이다. '린' 등 일부 중소 여성복의 경우는 37%이상의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 밖에 유니클로는 쇼핑몰 왕십리 엔터식스에는 16%, 신림동 포도몰은 11%대의 낮은 수수료를 지급하며 국내에 진출한 스파중 가장 낮은 수수료 혜택을 받고 있다. 자라(ZARA)는 롯데백화점에 20%대, 현대 아이파크몰에는 17~18% 가량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유니클로와 비교하면 다소 높은데, 이는 아직 매출 면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토종 스파를 내세운 이랜드의 스파오(SPAO)도 현대 신촌 유플렉스에 891 ㎡(270여 평)규모매장을 내고 20%내의 낮은 수수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30% 중후반대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국내 패션 브랜드와 비교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국내에 진출한 스파브랜드들의 브랜드 파워가 명품에 버금갈 만큼 커지면서 20%내의 낮은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면서 "반면 국내 패션브랜드들은 40%대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에 매장 인테리어비용, 인건비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옷 값의 절반이 매장운용비로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일부 패션브랜드들은 자체 매장인 로드숍를 강화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는 예신컴퍼니의 코데즈컴바인. 코데즈컴바인은 올 들어서만 330~1,320㎡ (100~400여 평)직영점과 가두점을 10개 신규 오픈했다. 특히 명동 로드숍은 10월 한 달 매출이 9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장당 매출 1억원을 넘는 곳이 55개점으로 전년(40개)보다 크게 늘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00억 여원 가량 늘어난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패션은 올해 론칭한 여성복 'TNGT W'를 아예 백화점에는 입점하지않고 자체 유통망을 늘리고 있다. 올해 명동, 양재, 논현 등 주요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10개의 TNGT매장(330~660㎡)을 오픈했다. 또한 이색적으로 가두 유통 매장에 LF(`Life in Future` 의 약자)라는 브랜드 네이밍 작업도 한창이다. FnC코오롱도 지난 10월 논현동 990㎡(300여 평)대의 규모로 오픈한 코오롱 스포츠 매장을 포함해 약 10개의 대형 로드숍을 열었다. 리바이스도 오는 27일에 명동에 대형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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