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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VT주도권경쟁 한발앞서

일본이 오는 2012년까지 2,000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나노기술(NT) 응용 산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나노 관련기술 개발 및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수준에 그쳐 자칫 미래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뒤쳐질 것으로 우려된다. 14일 KOTRA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 일본 나노기술 업체의 44.8%가 이미 나노기술을 상품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발분야는 기초소재(34.1%), 반도체(20.5%), 계측ㆍ분석(18.2%), 탄소 나노튜브(13.6%) 등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마루망사는 최근 골프공의 비거리를 15야드 이상 늘릴 수 있는 나노기술 소재를 이용한 골프클럽 헤드를 개발해 탄성도 규제 논의를 불러 일으켰으며 카네보우섬유㈜는 지난해초 나노기술 화장품을 시장에 선보인데 이어 9월에는 `피부를 입은 것 같은` 느낌의 나노기술 속옷을 출시했다. 또 테이진섬유는 색소를 이용하지 않고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는 섬유 `모르포텍스`를 개발했다. 특히 모르포텍스는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를 70~100나노미터 두께로 61겹을 쌓아 만든 것으로, 빛의 간섭현상을 이용해 색을 내고 보는 각도에 따라 파란색, 자주색, 녹색, 빨간색 등 4가지 색깔이 한데 어울어진 색상을 구현했다. 나노는 10억분의 1을 뜻하는 미세단위로 1나노미터(1nm)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하며 나노기술은 원자나 분자 정도의 작은 크기 단위에서 물질을 제어하고 합성 조립하거나 그 성질을 측정, 규명하는 기술을 말한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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