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손학규 대표 "대기업, 중소상인 몫 빼앗아선 안돼"

"SSM법 정기국회내 꼭 통과시킬 것" 재차 강조

손학규(오른쪽) 민주당 대표가 14일 기업형슈퍼마켓(SSM) 피해지역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서울 정릉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방문, 인근 지역 소상공인들과 악수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4일 기업형슈퍼마켓(SSM) 개점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기국회 내에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상생협력법을 반드시 모두 통과시킬 것"이라며 재차 SSM 법안 통과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정릉동의 SSM 피해 현장에서 지역 중소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이 경제를 이 정도로 성장시키고 수출산업을 키운 공로가 있음을 인정하지만 중소상인의 몫까지 빼앗아서는 안 된다"며 "서민의 벗이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영세상인들의 살기 위한 몸부림을 정치권이 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법안 처리가 지연된 6개월 사이 전국에 SSM이 800여개로 늘었다"며 "정부에 말로만 친서민을 외칠 게 아니라 어려움을 함께 느끼는 정부가 될 것을 호소한다"고 SSM 법안의 통과에 협조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노영민 의원은 전날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제기한 삼성테스코의 로비 의혹에 대해 "정부의 대중소기업상생협력법 반대는 결국 대도시 진출을 노린 삼성테스코가 로비를 벌인 결과"라며 "국회의원으로서 자괴감을 느낀다. 반드시 정기국회에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이낙연 사무총장, 이춘석 대변인 등과 함께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해 불교계를 끌어안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초파일 축사를 하는 등 불교계와의 인연을 상기하며 "불교계는 손학규를 민주당에서 가장 친숙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역대 친불교 정치인 중 최고일 거라 감히 자신한다"고 친근감을 보였다. 자승 스님도 "불교계 대소사에 손 대표가 자리를 함께했다"고 화답했다. 손 대표는 불교계에 "배추 값 등 물가가 폭등하고 일자리가 불안해지는 등 서민 생활의 불안이 날로 커지는데 불교의 사회적 역할이 커지는 것도 이 지점일 것"이라며 "약자를 보살피고 치유, 통합하는 게 불교의 역할일 것이다. 특히 남북 화해에도 앞장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