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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환경정상회의 한국서 개최 희망"

한승수 총리 유엔총회 연설

한승수 국무총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6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오는 2012년 환경ㆍ개발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한 총리는 “과거 주요 환경정상회의가 유럽과 아메리카ㆍ아프리카에서 개최된 적이 있고 아시아는 역동적인 성장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조화가 절실한 지역이므로 2012년 회의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이 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한국은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하기에 적절한 국가”라며 “정상회의를 유치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계환경정상회의는 지난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시작으로 1992년 환경개발회의(브라질ㆍ리우데자네이루), 2002년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남아공ㆍ요하네스버그) 등에서 10년 단위로 개최돼왔다. 한 총리는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앞으로 5년간 2억달러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동아시아 지역 경제성장과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동아시아 기후변화 파트너십’ 출범을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3년간 총 1억달러 규모의 긴급 식량지원 및 개도국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개도국 지원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 총리는 또 “2015년까지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30억달러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면서 “국제사회와 개발협력 분야 정책조정을 위해 201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ODA 지원과 관련해 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시한인 2015년까지 국민소득의 0.25% 수준으로 늘리면 33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한국은 현재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에 350명 규모의 부대를 파병했으며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참여를 원활히 하기 위한 국내 법안 마련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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