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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비엔날레 향연 펼쳐진다

광주 시작으로 서울·대전·대구·부산 등 줄줄이 개막

서도호의 작품. /사진제공=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에 출품한 중국작가 아이웨이웨이의 작품


● 광주 비엔날레 김수자·서도호 등 최신작 주목
●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제니 홀저 등 거장들 한자리에
● 프로젝트 대전 학과 예술의 융복합 모색
● 대구 사진비엔날레 국내외 사진작가 200여명 참여
● 부산 비엔날레 갤러리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


'광주 시작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굵직굵직한 국제 비엔날레(Biennaleㆍ격년제 국제 미술행사)가 9월에 유행가 노랫말처럼 이들 도시에서 줄줄이 열린다. 이에 따라 국내 미술애호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미술계 전문가들이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

탄탄한 국제적 위상을 인정받고 있는 제9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6일 개막해 11월11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김선정 씨를 비롯한 아시아 출신 여성 큐레이터 6명이 공동감독을 맡아 '라운드테이블(Round Table)'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펼친다. 40개 국 92개 팀이 참여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무각사, 광주극장, 대인시장, 광주 시립미술관, 중외공원, 용봉생태습지 등 시내 곳곳이 미술의 장(場)으로 탈바꿈한다. 참여작가 중 절반에 달하는 44명(팀)이 아시아 국가 출신이라 아시아 최고의 현대미술제인 광주비엔날레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 김수자ㆍ서도호ㆍ김범ㆍ문경원ㆍ전준호ㆍ안규철ㆍ우순옥ㆍ노순택 등 걸출한 한국작가들의 최신작도 주목할 만하다.

11일에는 제7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미디어시티서울2012)가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홍보관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너에게 주문을 건다(Spell on you)'라는 주제로 20개국 작가 49팀이 세계의 고통과 희망에 대해 비평적 담론과 다양한 인문학적 관점을 제시하는 영상ㆍ설치ㆍ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유진상 계원예대 교수가 전시 총감독을 맡았고 일본의 미디어아트 비평가 유키코 시카타, 네덜란드 미디어아트 인스티튜트의 디렉터 올로프 반 빈든, 미국 '제로원(ZERO1)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최두은 씨 등이 함께 기획에 참여했다. 제니 홀저, 로베르 르파주, 아크람 자타리 등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거장들과 한국의 정연두ㆍ홍승혜ㆍ최재은 등의 작가를 만날 수 있다. 11월11일까지.



신설 비엔날레인 '프로젝트 대전'은 오는 19일부터 시작한다.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모색하는 행사로 올해 첫 주제는 동서양의 에너지 개념을 성찰하는 '에네르기'이다. 로랑 그라소, 마르코스 노박, 장지아, 양아치 등 13개국 작가 64팀이 참여하며 대전 시립미술관, 한밭수목원, 엑스포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올해로 4회 째인 '대구 사진비엔날레'가 막을 올린다. '포토그래픽!사진다움!'을 주제로 국내외 작가 200여명이 참여한다. 영국 국립미디어미술관 큐레이터 출신의 샬롯 코튼이 전시감독을 맡아 다니엘 고든, 아서 오우 등 29명 작가의 실험적 작품을 선보이는'사진은 마술이다'라는 주제전이 눈길을 끈다.

끝으로 22일에 '부산 비엔날레'가 개막한다. 올해는 로저 M. 뷔르겔 전시감독의 지휘하에 '배움의 정원'을 주제로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문화회관 등지에서 전시가 열린다. 본전시와 특별전 외에 갤러리페스티벌, 비엔날레어번스퀘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세계 110여 명의 작가들이 2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민이 참여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만든 부산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가 이채롭다. 11월24일까지 예술의 향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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