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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성장률 사실상 2.8%로 확정

건설투자 확대로 3분기 1.1%↑<br>국민총소득은 1년 만에 최저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로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3·4분기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2% 증가에 그쳐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1% 증가해 10월 발표했던 속보치와 같았다. 이에 따라 4·4분기에 0.8% 이상만 성장하면 한국은행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2.8%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3·4분기는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민간 소비지출이 늘면서 성장을 견인했고 4·4분기 들어서는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2.8% 달성에)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GDP 성장률을 2.9%로 높이기 위해서는 4·4분기에 전기 대비 1.2% 성장해야 한다.

GDP 성장률 수치는 속보치와 같았지만 내용은 좀 달랐다. 소비·설비투자·수출입은 속보치보다 줄고 건설투자는 늘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1% 증가했고 수출과 수입은 각각 1.3%, 0.6%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물·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3.2%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기전자·석유화학·음식료·가구 등을 중심으로 1.5% 증가했고 농림어업(2.0%), 건설업(1.2%), 서비스업(0.7%) 등도 성장했다. 실질 GNI 증가율은 6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2년 1·4분기(-0.1%) 이래 가장 낮다. 전 분기 대비 실질 GNI 증가세는 ▦지난해 4·4분기 0.3% ▦지난 1·4분기 0.8% ▦2·4분기 4.7% 등으로 가팔라지다 3·4분기 들어 꺾였다. 국제유가 상승 등 교역조건이 악화된다 전 분기 높은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다.



지난 3·4분기 총저축률은 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30.9%를 기록했다. 국내총투자율은 전기 대비 1.3%포인트 오른 26.2%였다. 정 국장은 "GDP는 국민 전체 총량 지표라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문 간 성장 격차는 분명히 존재한다"며 "일부 대형 수출제조업체는 괜찮은 편이지만 영세업체는 상당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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