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저축률 지속하락…성장기반 침하우려

저축률 지속하락…성장기반 침하우려 88년 40.5%서 올 32.1%로 경기가 하락하고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률마저 줄어들어 성장기반이 급속히 침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민총저축률이 지난 88년에는 40.5%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올 상반기에는 32.1%에 달했다. 특히 가계저축률이 주가하락 등으로 인한 실제자산 감소와 소비 증가에 따라 98년 31.5%, 지난해에는 25.1%로 급격히 떨어지더니 올 상반기에는 22.3%로 더욱 낮아졌다. 기업의 저축인 사내보유율도 주주중시운영으로 배당률이 크게 상승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이 확대됨에 따라 외환위기 후에 하락하고 있다. 97, 98년 91.1%에 달하던 사내보유율이 지난해에는 88.4%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부문뿐 아니라 정부저축도 다시 줄어들고 있다. 저축률이 98년 마이너스 11.7%였다가 지난해에는 8.2%로 높아졌으나 올 상반기에는 4.5%로 다시 낮아졌다. 국민총저축률은 개인 및 기업의 민간부문과 정부부문으로 구성된다. 더욱 큰 문제는 이 같은 하락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한국은행은 "가계저축률이 경기상승세 둔화, 주가하락 및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기업도 경기둔화 및 고유가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주가중시 영향 등으로 저축을 늘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흑자기조 유지와 성장잠재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국민총저축률을 제고하기위한 경제주체들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가계의 건전소비 기풍을 진작시키는 한편 물가 및 자산가격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밝혔다./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입력시간 2000/10/30 17:50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