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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 분야 울산 대표기업으로 빛날것"

송옥영 ㈜하나비젼 사장<br>'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 선정 "고효율·친환경 제품으로 시장공략"

송옥영 사장

"울산지역의 조명 관련 대표 향토기업으로 반드시 자리를 굳혀보겠습니다." ㈜하나비젼 송옥영사장(49ㆍ사진)은 "본격 사업을 시작한지 1년이 채 안됐지만 LED 조명과 특수조명장치의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야심찬 의욕을 보였다. 하나비젼은 지난 6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2009년 아이디어상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시제품 개발비용의 일부를 지원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에너지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이란 제품의 장점 등을 고려하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진공이 사업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유다. 하나비젼은 현재 20여 가지 시제품을 완성해뒀고 최근 본격적인 시판에 돌입했다. 송 사장은 "저가정책을 모토로 시장 공략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같은 용도의 시중 제품보다 20~30% 저렴한 선에서 판매하는 게 현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일반가정으로 판매망을 넓히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예상했다. LED 형광등과 조명의 수명이 일반 제품보다 길고 에너지효율이 좋다고는 하지만 일반 제품에 비해 비싸다 보니 경쟁력을 갖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공략해야 할 시장 타깃을 관공서와 정부 출연기관으로 설정했다. 친환경 녹색성장이 화두가 된 만큼 하나비젼의 제품이 가진 강점을 부각시킨다면 관공서 등은 효과적인 면에서 볼 때 상징적으로 앞장설 필요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송 사장은 "하나비젼의 LED조명 기구는 조명으로 인해 눈은 부시지만 일반 조명보다 덜 밝은 기존 LED 조명의 단점을 보완했고 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해 조명 자체 열 발생도 줄이면서 위험요소를 제거했다"면서 "기존 조명장치 제조에 사용되는 수은과 같은 유해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장점은 환경이 갈수록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풍력,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개발도 중요하지만 친환경적이면서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도 중요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이 같은 LED 조명 개발은 상당한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특허 출원중인 LED백열등의 경우 현재 사용 중인 형광등과 100% 호환이 가능해 경쟁력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송 사장은 LED조명 분야에서 개척하고 싶은 바가 크다. 지역적으로는 울산 시장을 확실히 선점하고, 기술적으로는 에너지절감형 농산물 성장촉진 LED개발은 물론이고 도심내 경관조명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것이다. 그는 "울산지역에는 산업단지 못지 않게 논밭 그리고 과수원이 넓게 분포돼 있다"면서 "향후에는 이 같은 논밭, 과수원 등을 겨냥해 해충과 유충을 없애는 데 효과적인 LED조명을 개발하는 식으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판매망을 확대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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