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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등 IT업체도 가격 '뚝' 자르고 TV시장 본격 참여
입력2010-09-02 18:01:14
수정
2010.09.02 18:01:14
노희영 기자
애플ㆍ구글 등 IT업체들도 스마트TV 등 TV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향후 TV 시장을 놓고 가전업계와 통신업계 간의 치열한 경쟁은 물론 양 업계 간의 합종연횡도 본격화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애플은 'IFA 2010' 개막에 앞서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콘퍼런스에서 인터넷을 통해 TV 방송 프로그램을 99센트에 대여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애플 TV를 공개했다.
기존 애플TV는 아이튠에서 구입한 비디오를 저장하게 돼 있는데 고객들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것이 단점이었다. 이번에 판매되는 애플TV 셋톱박스는 기존의 229달러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인 99달러로 결정됐으며 고객들이 각종 비디오를 대여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시청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구글 역시 이번 'IFA 2010'을 통해 TV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한다.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은 오는 7일로 예정된 기조연설에서 소니 등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TV인 '구글TV'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를 통해 스마트폰 여세를 몰아 스마트TV에서도 '범안드로이드 진용'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품의 스마트화로 전자업계와 통신업계 간의 벽이 더 허물어질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가 스마트 제품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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