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희망 기업ㆍ직무 꼼꼼히 파악해야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구직자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초조의 연속일 것이다. 처음에는 소신껏 입사지원을 하지만 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이러한 조건과 상관없이 입사지원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든 입사지원을 하게 되기도 한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주요기업 242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채용실시 계획이 있는 기업`은 26%(64개사)로 나타났으며 절반에 달하는 45.9%(111개사)가 `채용미정`이라고 밝혔다. 8.3%(20개사)는 `수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고 19.8%(47개사)는 채용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한 어려움은 혼자만 겪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입사 전략을 점검해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때다. 공채를 실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유동적인 채용이 가능한 소수.수시모집이 선호된다. 다시 말해 인원이 필요할 때 채용공고를 올리고 적절한 인재를 발견하면 바로 채용진행을 전형한다. 소수 인원을 채용한다고 하지만 `핵심 인재`활용이 기업 경영에 중요 사항으로 떠오르면서 채용 규모도 변화하고 있다. 입사지원자들의 수준이 높을 경우 예상채용인원보다 많이 채용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 적은 인원을 채용하는 것이다. 전문성이 중시되면서 인사부서에서 채용을 진행하지 않고 부서별로 채용공고를 올려 사원을 채용하는 예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취업이 급하다고 해서 박리다매식 입사지원을 하는 것은 취업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많은 기업에 동시 다발적으로 지원을 하여 지원부서를 다르게 표기한다든가 어디든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내용을 기재하지 않은 구직자들이 있다. 취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같은 사항이 여러 번 지적된 바 있지만 입사지원을 받다 보면 이와 같은 구직자를 한두명씩 발견하게 된다고 인사담당자들은 말한다. SI솔루션 D기업의 인사담당자는 “입사지원서를 보면 지원하려는 기업이나 직무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가를 대략 파악할 수 있다”며 “지원동기나 기업명이 없을 경우 불성실해 보인다는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원할 때는 회사가 정한 내용은 빠짐없이 지켜야 한다.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지 아니면 입사지원서를 다운 받아야 하는지, 첨부 문서에 제약이 없는지 등등을 확인한다. 한글 문서의 경우 2002파일에서 97파일을 불러들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파일을 읽을 수 없음으로 97파일로 보내는 것이 확실하다. 별것 아닌 것처럼 여겨지지만 입사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주므로 주의해야 한다. 채용동향을 잘 파악하고 채용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려泰씬?공략하는 것도 취업준비에 도움이 된다. 올 상반기 기업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전기ㆍ전자ㆍ정보통신(IT)ㆍ제약ㆍ화장품ㆍ화학 부문에서 전반적인 채용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채용이 활발하다고 해서 취업이 쉽다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업종을 공략할 때도 기업이나 직무에 관련해 사전에 충분히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 입사희망기업에서 근무하는 선배나 주위사람들에게 기업성향이나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현숙 잡링크 사장은 “올해 상당수 기업이 경기 동향에 따라 채용을 확정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초조한 마음에 어디든 입사지원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럴 때일수록 입사희망기업을 정확히 선택하고 공략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