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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얼리버드족 잡아라

홈쇼핑, 새벽 2시~6시 고객 늘자 전략상품 집중 편성


TV홈쇼핑들이 경쟁적으로 새벽 시간 생방송을 확대하며 '올빼미족'과 '얼리버드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홈쇼핑들은 대부분 새벽 2시부터 6시 사이에 재방송을 내보내지만 이 시간대 쇼핑 고객이 늘어나면서 생방송을 연장 운영하고 전략 상품도 집중 편성하고 있다. 시간이 곧 매장인 홈쇼핑 입장에서 새벽 생방송을 확대해 매출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서머타임제를 도입하고 오는 7월까지 새벽 생방송 시간을 1시간 연장 운영한다. 이에 따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첫 방송을 1시간 앞당긴 오전 5시에 시작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새벽 3시까지 생방송을 실시한다. 지난 11일 오전 5시 첫 방송된 서머타임 상품인 '리더스클리닉 태반 프로그램'은 이전 재방송에 비해 매출이 30% 가량 늘었고 15일 선보인 '마담엘레강스' 의류상품도 올해 이 시간대 최고 매출 대비 2배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롯데홈쇼핑은 서머타임 상품으로 핸드백, 스팀다리미, 블라우스 등 주부를 타깃으로 한 상품을 편성하고 주말 심야 시간에는 노트북 등 디지털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영업전략팀장은 "새벽 생방송 시간을 연장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고객 다양화와 매출 증대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GS홈쇼핑도 이달 들어 첫 생방송을 오전 6시20분에서 오전 5시55분으로 25분 앞당기는 서머타임에 돌입했다. 심야 마케팅도 강화해 주말 마지막 생방송 종료 시간을 기존 새벽 1시50분에서 10~40분까지 탄력적으로 연장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심야시간대에 매출이 좋은 패션, 이미용, 란제리 등 여성용품의 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CJ오쇼핑도 최근 심야 시간대 신규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지난 3월 말부터 시작한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로 일요일 새벽 1시4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지금까지 총 5회 방송 결과, 이 프로그램의 주문고객 중 40% 이상이 처음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신규 고객이거나 오랫동안 구매를 하지 않은 휴면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심야시간대 TV 시청자를 새로운 홈쇼핑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입증된 셈이다. CJ오쇼핑은 또 사명 변경을 기념해 지난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월~금요일 새벽 1~2시 시간대에 '디지털 스튜디오'와 '디자인 스튜디오'라는 특별방송을 편성했으며 앞으로 주 1회 또는 격주 1회의 고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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