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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兆 있으면 상장사 모두산다

주가폭락…시가총액 4개월새 100조 감소주가가 현 상태라면 11억원만으로 멀쩡한 상장법인 하나를 인수할 수 있다. 삼성전자를 인수하는데 드는 비용은 22조5,644억원. 또 9조5,094억원이면 현대그룹을 인수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실제 인수를 시도할 경우 대주주들의 방어로 인해 주가가 올라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 돈으로 당장 인수가 가능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만큼 현재의 주가가 낮아져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관리대상종목을 제외한 597개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지난 1월 4일 357조7,733억원에서 지난달 28일 259조3,873억원으로 27.50% 가량 줄었다. 4개월만에 100조원 가까이 공중으로 날아간 셈이다. 이 가운데 일화모직공업은 11억원으로 50%+1주인 35만주를 인수할 수 있어 가장 낮은 비용으로 넘겨받을 수 있는 상장사로 꼽혔다. 또 신호유화는 13억원으로 인수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22조5,644억원(7,521만주)이면 50%+1주를 인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SK텔레콤의 인수비용은 12조2,953억원, 한국통신 11조8,324억원, 한전 10조4,01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 14개사를 인수하려면 30조5,305억원이면 된다. 또 SK그룹의 인수비용은 14조4,033억원, 현대그룹은 9조5,094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인수비용이 99사업연도 당기순익보다 4,166억원이 적게 소요되는 등 기업인수 비용이 1년간 순이익에도 못미치는 법인은 모두 23개사로 집계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5/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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