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대리점협회, '한국수입협회'로 이름 바꾸기로

한국무역대리점협회(회장 이성희·李成熙)는 협회 이름이 일반인의 인지도가 크게 낮고 무역협회와 개념상의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판단, 협회명을 「한국수입협회」로 바꾸기로 했다.협회는 17일 회원사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바로 6월중에 개정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70년11월 사단법인 「한국수출입오퍼협회」로 출발, 78년 현재의 「한국무역대리점협회」로 개명했다.

현재 협회에는 만여개의 원자재 및 제품수입을 주업으로 하는 대·중소업체가 가입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 일반인에게는 협회가 외국기업들을 대리하는 중소수입오퍼상들의 모임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 있다.

협회관계자는 회원사의 다각화된 사업영역 및 기능을 수용하고 사실상 수출업체를 위주로한 무역협회와 차별되는 수입전문 업체들의 모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개명을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연 상근부회장은 『감독기관으로서의 산자부의 승인이 남아 있기는 하나 협회회원사들의 총의를 받아들일 것』이라며 『오는 11월 설립 30주년을 맞아 새출발을 위한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e-mail]

최수문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5/17 20:40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