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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 공격/이모저모] 부시 “전쟁 언제 끝날지 몰라”

이라크전이 난항에 빠지고 미군측 희생자가 늘고 있지만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의 지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전 시위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집회와 시위가 엄격히 제한된 중국에서도 처음으로 반전 시위가 발생했다. ○…뉴스위크는 29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율이 2주전보다 15% 포인트 상승한 68%로 6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CNN과 타임의 공동 여론조사결과에서도 부시에 대한 지지도는 62%였다. 특히 CNN 조사에서 응답자의 56%는 2004년 대선에서 부시가 출마할 경우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미국인의 약 46%는 이라크전이 6개월 이상 계속되고 11%는 1년까지 갈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CNN 조사에서 밝혀졌다. ○…대중 집회를 엄격히 금지해 온 중국 정부가 반전 시위를 허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베이징(北京)대학의 한데치앙 교수를 비롯한 지식인 100명은 30일 공안당국의 허가아래 시내 한 공원에서 반전집회를 가졌다. 이번 집회는 중국 정부가 이라크 개전 후 처음으로 허가한 반전 집회이다. ○…이라크에서 전투중인 일부 미군 부대는 종군기자 들에게 작전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위성전화 공급업체인 투라야의 위성전화 사용을 금지했다고 한 고위 미군장성이 29일 밝혔다. 빅터 리너트 미군전방사령부 공군소장은 “"야전에서는 때때로 부대 작전과 공격 의 임무를 보호하기 위해 통신보안이 요구된다”서 “작전이 완료됐거나 개시되기 전에는 야전 사령관이 작전임무수행을 위해 위성전화 사용을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이래 전쟁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해커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펴기 위해 특정 웹사이트를 공격하는 일이 급증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 저널은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해킹 보고 건수가 이라크전이 시작된 이후 평소보다 최고 10배가 넘는 하루 3,000~5,000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반전 해커들은 미국의 각급 정부기관과 해외참전 군인 단체 그리고 IBM 계열기업 등 민간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에 전쟁 찬성 진영의 해커들은 미군 포로와 사망자 화면을 내보냈던 아랍어 위성방송 알 자지라 등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전후 이라크 재건과 인도적 구호를 감독할 제이 가너 미 국방부 재건ㆍ인도지원 처장이 미사일시스템 관련 군수 업체의 장을 맡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지 인터넷판(30일자)는 유엔과 구호기관들은 전후 이라크 과도체제를 유엔이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이 무기거래와 관련된 미국인을 전후 이라크 재건과 구호를 감독하는 자리에 임명한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한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 총리 전화 통화를 하고 유엔이 이라크 재건의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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