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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1,960선 회복 마감

코스피지수가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8일 전날 보다 9.18포인트(0.47%) 오른 1,961.58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 보다 5.69포인트 떨어진 1946.71로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1,943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연기금이 ‘사자’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날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0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난 26일부터 사흘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기관은 1,94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27억원, 73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캐터필러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투자자의 실망감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1.65%, S&P500지수는 1.34% 내렸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225억원, 69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홀로 82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3.43%), 종이·목재(3.27%), 섬유·의복(2.75%), 운수·창고(2.47%), 서비스(2.35%)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은행(-1.76%), 전기전자(-1.18%), 통신(-0.71%), 음식료품(-0.60%)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등락은 엇갈렸다. 현대차(0.91%), 한국전력(1.66%), 네이버(1.70%), 포스코(2.26%) 등은 강세였고 삼성SDS는 11.98% 급등했다. 반면 삼성전자(-1.57%), 현대모비스(-1.74%), 삼성생명(-1.27%), 신한지주(-3.86%), KB금융(-3.4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6.55포인트(1.11%) 오른 594.39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70전 오른 1,084원50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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