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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통신/PC·사무기기 동구진출 본격화

◎우즈베크에 판매법인… 연내 현지공장 건설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이 동구지역을 대상으로 PC와 사무기기의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 대우통신은 최근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의 수도 타슈켄트에 10만달러를 단독 투자, 「대우 C&C(Computer & Communication)」판매법인을 세우고 PC와 사무기기 수출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또 PC와 사무기기 제품의 현지조립 및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우즈베크공화국 우르겐치에 설립한 전전자교환기 생산법인인 「알로카­대우」에 컴퓨터 및 전화기 생산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전전자교환기 수출에 주력해 온 대우통신이 PC와 사무기기 수출에 본격 나선 것은 동구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대우의 이미지를 이용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이 지역의 컴퓨터 및 사무기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대우통신은 이번 판매법인과 생산공장의 설립을 계기로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고 판매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판매 거점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우즈베크 공화국내 주요 도시인 부하라, 페르가나를 포함한 10대 도시에 판매망을 추가로 개설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이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키르기스탄공화국 등 다른 국가에도 설립해 컴퓨터·전화기·팩시밀리·복사기·키폰·모니터·프린터 등의 판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는 올해 우즈베키스탄에 전화기 10만대, 내년에는 20만대를 판매해 현지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PC 및 기타 사무기기 분야에 대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올해 5백만달러, 내년 2천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대우통신은 올해 펜티엄 노트북 및 데스크톱 PC를 비롯해 일체형 PC, 모니터, 홈팩스, 전화기 등을 기반으로 약 3억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9월말 현재 약 2억2천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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