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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업계 "올해는 결실의 한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등 휴대폰 업계가저마다 2005년을 `결실의 한해'로 규정하고 내년에도 세계 시장에서 더욱 도약할 것을 다짐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 해 연간 휴대폰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하는 위업 달성을 눈앞에두고 있다며 내년엔 무선통신 혁명을 몰고 올 와이브로(휴대인터넷)의 세계시장 진출을 통해 `블루오션'을 개척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올 한해 전세계 휴대폰 제조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휴대폰 고객 만족도 1위를 달성하며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면서글로벌 톱3를 목표로 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팬택계열은 프리미엄 브랜드 `스카이'를 생산하는 SK텔레텍 인수.합병으로 글로벌 톱5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 휴대폰 연간 판매량 1억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삼성전자는올 한 해 동안 세계 최고 화소수인 '800만 화소 카메라폰', '세계 최초 3G 하드디스크폰' 등 각종 세계 최초 휴대폰들을 잇따라 시장에 선보였다. 또 위성DMB폰, 지상파 DMB폰, 와이브로 단말기 등 다양한 세계 최초 제품들을선보이며 휴대폰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에 2005년은 '와이브로'의 세계화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 뜻 깊은한해였다. 현존하는 이동통신 기술 중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가지고 있는 와이브로가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을 경우 한국이 전세계 휴대인터넷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전망 때문에 삼성전자가 와이브로에 갖는 애정은 각별하다. 삼성전자는 와이브로 국제 표준화를 위해 와이맥스포럼 이사회와 의장단에 연구원을 진출시키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으며 특히 올해는 미국(스프린트 넥스텔), 유럽(영국 BT,이탈리아 TI), 아시아(일본 KDDI), 남미(브라질 TVA) 등 해외 각국의 통신업체들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 와이브로 상용화를 적극 추진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 출시하는 신모델은 총 164종으로 이 중 수출용 모델이111종. 국내 판매 모델이 53종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최다 판매모델은 블루블랙폰 형제(블루블랙폰Ⅰ, 블루블랙폰Ⅱ)로 출시 1년만인 11월 말에 이미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블루블랙폰Ⅱ'는 역대 최단 기간인 출시 2개월만에 200만대가 판매되는기록을 세웠다. 이 제품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공식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은 '미니 블루블랙폰'이라는 별칭으로 더유명해진 'SCH-S350'으로 신세대층에서 인기를 끌며 출시 8개월여만에 70만대 이상판매됐다. 삼성전자의 휴대폰이 해외 시장에서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다양한 프리미엄 마케팅이 있었기 때문. 세계 최고의 명문 축구 구단인 '첼시'에 대한 후원을 비롯 안나수이, 벳시존슨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와의 디자인 제휴 그리고 B&O, 아우디, BMW 등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 제휴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해외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들이 이어졌다. ◇LG전자 = LG전자는 자사의 휴대폰 사업 규모가 전세계 시장 규모 팽창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휴대폰 시장조사 기관인 SA에 따르면 2004년 전세계 휴대폰 공급 증가율이 32%인 반면 LG전자의 휴대폰 공급대수는 61.9%나 늘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에서도 LG전자는 전세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시장에서 2천200만대 판매, 시장 점유율 2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GSM(유럽통신방식) 분야에서도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 1천700만대를판매, 지난해 대비 3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전자 휴대폰은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브랜드 가치 평가도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조사 기관 제이디 파워의 `2005 미국 휴대폰 평가보고서'에서 2003년에 이어 미국 전체 휴대폰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고 SA가 발표한 유럽지역 `소비자 만족도 지수'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 3, 4분기 동안 GSM을 포함한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 총 1천550만대를 판매, 7.4%의 시장 점유율로 4위를 차지하면서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전자에 이어 휴대폰 4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360도 폴더 회전 스타일의 위성DMB폰 ▲ 3D 입체 게임폰▲ 명품 스포츠카 디자인 및 세계 최초로 음주 측정 기능을 채택한 스포츠카폰 등다양한 고급형 신개념 휴대폰을 국내시장에 선보이며 바람몰이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올 초 구로, 청주 등으로 이원화됐던 휴대폰 생산 공장을 평택으로 통합했고 수도권 등지에 분산되었던 휴대폰 연구소를 서울 가산동 단말연구소로 모두통합, 생산과 연구의 통합을 단행했다. LG전자는 생산과 연구의 통합을 전세계 휴대폰 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톱 3를 향한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해외 전략거점 6개국(프랑스 파리, 미국 샌디에이고, 중국 베이징, 인도 방갈로, 리시아 모스크바, 브라질 따우빠떼)에 총 1천명 규모의 R&D 센터를 유기적으로 운영,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올라서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인도, 미국 등 해외 R&D 센터를 확대하고 국내 3천명, 해외 1천명 등 총 4천명 수준의 R&D 인력도 내년엔 5천명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팬택계열 = 팬택계열은 지난 5월 SK텔레텍 인수를 통해 `스카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보, 내수 시장 2위와 2007년 글로벌 톱 5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마련했다. 여기에 SK텔레텍의 연구개발인력 600명을 포함해 2천500명의 연구원을 보유하게된 것도 큰 힘이다. 팬택계열은 올 한해 1천500만대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SKY과 큐리텔의 내수 판매량은 11월말 현재 290만대로 '05년은 약 320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큐리텔은 국내 슬라이드 슬림폰으로는 최초로 두께가 16mm대인 상품인 을 출시,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SKY는 위성 DMB폰과 게임폰을 출시한 데 이어최근에는 500만 화소폰을 선보여 고화질폰 시장에서의 경쟁을 시작했다. 팬택계열은 내년에는 지난 12월 1일자 조직개편에 따라 내수총괄 조직을 맡게된 SKY텔레텍 김일중 사장에게 내수시장을 맡겨 올해보다 대폭 성장한 400만대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해외에는 작년 2천억원을 비롯 최근 3년간 6천억원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신제품을 전세계에 동시 발매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세계 유수 기업과경쟁을 벌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팬택은 올해 전략시장으로 영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중남미 시장에서 소비자,사업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전분기 대비 브랜드 매출이 2배 이상 성장, 러시아에 이어 또 다른 브랜드 사업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멕시코 시장에서는 삼성, LG를 제치고 연말 시장점유율 3위 기록이 예상되는 등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에서 선전을 벌이고 있다. 팬택앤큐리텔은 지난 9월 인도시장에 처음 진입했으며 11월부터는 일본 2대 사업자인 KDDI에 제품 공급을 시작하는 등 활발한 한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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