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레슨] 페이스 열고 약간 내려친다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다면 우선 롱아이언 대신 우드를 잡는 것이 성공확률을 50% 이상 높이는 방법이다. 3ㆍ4번 같은 롱아이언은 잔디에서도 사용하기 어려운 반면 우드는 헤드 바닥(솔)이 넓어 모래를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스윙을 할 때 볼만 떠내려고 생각하면 토핑의 위험이 크므로 약간 내려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려면 준비자세에 약간의 조정을 해야 한다. 헤드가 모래에 박히지 않도록 페이스를 조금 열어주고 볼은 평소보다 2~3㎝ 뒤쪽에 오도록 스탠스를 잡고 선다. 그리고 발꿈치가 아닌 발끝을 모래 속에 묻어준 다음 이 상태에서 정상적인 스윙을 한다.

<서동진 (문화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