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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현대車, 10만대 판매 달성 '초읽기'

현대차[005380]의 중국 현지법인인 베이징 현대차가 누계 판매대수 10만대 고지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베이징 기차가 50대50으로 투자, 설립한 베이징현대차의 판매량은 지난 2002년 12월 EF쏘타나가 현지 생산.판매에 들어간 이래 올 4월까지 8만6천642대(EF쏘나타 6만8천859대, 아반떼 1만7천783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투입된 아반떼가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면서 아반떼 판매량도 투입 첫 달 178대로 출발한 뒤 ▲1월 2천254대 ▲2월 3천239대 ▲3월 4천613대▲4월 7천499대 등으로 매달 큰 폭으로 늘어났다. 아반떼 현지판매량은 지난 3월 쏘나타(4천90대)를 처음으로 추월한 뒤 4월에는 격차(아반떼 7천499대, 소나타 4천103대)가 더 크게 벌어졌다. 아반떼의 호조에 힙임어 베이징 현대차는 지난달 월 판매대수가 총 1만1천602대로 현지 판매 시작 16개월만에 처음으로 월 판매 1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달 베이징 현대차의 현지 판매는 당초 목표인 1만2천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이달말까지 판매 누계 9만9천대 가량을 채우는데 이어 다음안으로누계 10만대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베이징 현대차가 예정대로 다음달 판매 18개월만에 누계 1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경우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현지법인으로는 최단기간이 된다. 이같은 현지 `돌풍'으로 베이징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13만대에서 15만대로 상향조정한 상태다. 베이징 현대차는 올 1-4월 총 3만3천51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이같은 현지 판매 활성화로 베이징 현대차 본격 가동 첫 해인 지난해 약 1억5천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둬 5천만달러의 배당도 받게 된 상태이며 현지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이익 3천6억원,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 25.1%로 외국계 자동차 회사로서는 순이익률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현대차는 올 12월 중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투싼에 이어내년 하반기께 베르나 후속인 `MC'(프로젝트명) 등 2개의 신모델을 추가로 투입키로하는 등 현지 생산 차종 확대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상반기내로 중국 현지에 지주회사인 `베이징 현대기차 투자유한공사'를 설립, 자동차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지주회사의 자회사 형식으로 현지 할부금융 진출도 준비하고 있어 현지 공략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007년까지 베이징현대기차 1공장 생산시설을 현재의 15만대에서 30만대로 늘리고 1공장 인근에 30만대 규모의 2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2010년 글로벌 톱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초기지"라며 "갈수록 메이커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국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해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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