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종하늘도시 내 공동주택 및 주상복합용지 9필지를 지난 2007년 최초 공급 때보다 평균 20%가량 가격을 할인해 재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택지는 2007년 건설사들에 공급됐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계약이 해지된 물량이다.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 일부 온기가 돌고 오는 12월 영종하늘도시를 관통하는 인천공항철도 전구간 개통도 임박한 가운데 새로운 사업자가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공급대상 용지는 공동주택용지 4개 필지(면적 3만1,218~6만3,271㎡)와 주상복합용지 5개 필지(면적 2만1,355~2만9,294㎡)이며 공동주택용지는 추첨입찰, 주상복합용지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된다. 공동주택 용지는 하늘도시 최초 공급 시기인 2007년 공급가격에 비해 평균 20% 할인된 가격에 공급된다. 계약 후 용지대금을 일시불로 납부하면 15%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2007년 가격 대비 평균 35%의 가격할인 효과가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주상복합용지는 최초 공급시보다 공급(예정) 가격을 13% 인하했다. 2007년 입찰시 평균낙찰률 133%, 최고 153%로 낙찰됐던 것을 감안하면 공급 가격 그대로 낙찰 받을 경우 50% 이상의 가격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다 계약 2년 후 계약을 포기하면 계약금을 물론 중도금에 5%의 이자를 더해 지급하는 '토지리턴제'도 적용된다. 22∼23일 인터넷(http://buy.lh.or.kr)에서 공급신청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LH 청라영종직할사업단(032-540-17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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