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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독점시대 막내려

마카오 카지노 독점시대 막내려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가 내년중 도박시장을 개방, 「도박왕」 스탠리 호(78)의 「카지노 독점」이 38년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8일 특구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1961년이래 마카오의 카지노장을 독점 운영해 온 호의 영업허가 시한이 2001년 말 종료됨에 따라 카지노 시장이 개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구 정부 산하 카지노 특별위원회는 최근 에드먼드 호(45) 행정장관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호주 등의 도박업 관계자 수명을 고용, 시장 개방 이후의 마카오 카지노 사업 운영 및 세수 증대 방안 등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스탠리 호가 운영하는 마카오관광오락공사(STDM)의 한 고위 간부도 『조만간 도박시장이 경쟁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해왔다』고 말했다. STDM의 호 회장은 지난해 12월 특구정부 출범 후 『독점 면허권 소멸시 카지노업자간의 이권 다툼으로 폭력사태가 빈발하고 베팅금 감소에 따른 세수 격감, 취업난 심화 등 경제 파탄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면서 면허권의 3~5년 연장을 요구해왔다. STDM은 마카오에 카지노장 10개와 경마, 경견(競犬), 홍콩-마카오 페리 운항, 호텔 등을 운영하는 한편 금융·항공 부문에도 사업체나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다. STDM은 지난해 카지노 독점면허세로 정부 예산의 절반이 넘는 42억달러를 납부했으며 STDM의 종업원수는 마카오 경제활동 인구의 5%인 1만명에 달한다. 마카오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 역시 STDM이 차지하고 있는 등 스탠리 호는 마카오 경제의 숨통을 쥐락펴락해왔다./ 장순욱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8 18:2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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