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름다운 동행] 현대오일뱅크, 급여 1% 기부해 사각지대에 햇살

현대오일뱅크 직원이 서울지역의 한 노인 복지관을 찾아 식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급여 1% 나눔 운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최근 담배를 끊고 받은 금연 축하금을 1%나눔재단에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임직원들이 금연에 성공하고 기부한 금액은 모두 1억6,000여 만원에 이른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한해 임직원 총 770여명이 금연에 도전, 이 중 90% 이상이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 금연 축하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금연축하금은 금연에 도전하는 임직원이 자비 50만원을 납입하고 회사가 동일금액을 더해 조성한 펀드를 통해 지급됐다. 지난해 전국 사업장을 금연구역으로 선포한 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들이 금연에 성공하면 금연펀드에서 일정액의 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금연에 성공한 임직원 상당수는 금연축하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싶다며 자발적으로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에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매월 임직원의 급여 일부를 재원으로 1%나눔재단을 설립, 사회 일원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매달 자신의 급여의 1%를 떼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특히 노동조합이 적극 동참함으로써 우리나라 기부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세부 운영방식은 본인이 중단의 뜻을 밝히지 않을 경우 퇴직시까지 급여의 1%를 매월 급여공제 형태로 기부하게 되며, 현재까지 현대오일뱅크 1, 850 여명 임직원 중 약 96%가 참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렇게 모아진 기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기 위해 별도의 재단법인 '현대오일뱅크 1% 나눔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1% 나눔 재단'은 사회의 명망 있는 외부 인사와 조합원 대표 등으로 이사회를 구성했으며 각 사업본부와 노동조합 대표로 구성된 독립적인 운영기구가 재단 사업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과 사회공헌 기획 등을 담당하고 있다.

1%나눔재단은 소외이웃을 찾아 지원하는 '1% 사각지대 희망발굴 프로젝트', 넉넉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는 '나눔 진지방',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생활비를 후원하는 '사랑의 어부바 캠페인'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1% 나눔 진지방' 사업은 하루 평균 300명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서울지역 복지관을 선정해 연간 5,000만원의 식사비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서울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현대오일뱅크 1%나눔 진지방' 1호점을 오픈 했으며 사당노인종합복지관에는 곧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저소득층 아동 100명에게 연간 2억4,000만원의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사랑의 어부바 캠페인' 출범식도 가졌다. 이 캠페인은 전국 초등학생 가운데 저소득층‧결손가정 아동 100명을 선정해 연간 2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멘토링, 문화공연 등을 후원하는 사업이다.

해외 오지 교육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달 14일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협약을 맺고 해외 오지 학교건립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학교건립 사업의 첫 수혜 지역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170km 떨어진 쏜남이 선정됐다. 쏜남은 하루 생계비 1달러 미만 인구가 57%에 달할 정도로 빈곤한 지역이자 베트남 최악의 교육 사각지대로 꼽힌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올 10월까지 쏜남지역에 교실 6개, 화장실 2개를 갖춘 유치원 건물을 세우고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운동장도 만들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급여 1% 나눔 외에도 본사(공장)가 위치한 충남 대산에서 매년 8억 원 규모의 지역 농민 쌀을 수매해 이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해오고 있으며, 지역 어촌을 살리기 위해 삼길포 일대 매년 2억 원 상당의 우럭 치어를 10년 가까이 방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일조를 하고 있다. 또한 미래 세대 교육을 위해서도 자체 장학 재단을 설립, 매년 1억 원의 장학금을 적립하고 5,000만원은 학업우수자 및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