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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경제] 대구·경북지역 고용사정 다시 악화

[지방경제] 대구·경북지역 고용사정 다시 악화외환위기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던 대구·경북지역의 실직자가 다시 증가하는 등 지역의 고용사정이 최근 악화되는 지역 경제의 영향으로 나빠지고 있다. 24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대구·경북지역에서 실업급여수급자격을 인정받은 사람은 모두 6,36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해 1·4분기 실업급여 수급자가 1만94명을 최고 정점으로 2·4분기(7,934명)와 3·4분기(7,825명)로 줄어든 뒤 4·4분기에는 5,746명으로 급감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하다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지방노동청에 구직 신청을 낸 실업자 수는 지난해 1·4분기 6만6,216명에서 꾸준히 감소, 3·4분기에는 4만8,493명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최근에는 5만5,000여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런데다 기업이 실업자를 채용할 경우 정부로부터 일정기간 임금의 50%를 지원받는 채용장려금 지급 실적은 줄어드는 등 기업의 신규채용이 다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장려금 지급 실적은 지난해 1·4분기 303명에서 4·4분기 6,681명으로 급증추세를 보이다가 올 1·4분기 들어서는 3,260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특히 경영사정이 좋지 못해 휴업을 하는 사업장이 근로자들에게 휴업수당을 주기 위해 고용유지 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 수는 지난해 2·4분기 190개소에서 4·4분기까지 85개소로 감소했으나 올 1·4분기 들어서는 98개 업체로 다시 늘고 있다. 대구지방노동청 관계자는 『실업급여와 구직자 수는 증가한 반면 채용장려금 신청금액이 줄어들기 시작한 것은 지역의 고용사정이 지난해 보다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김태일TIKIM@SED.CO.KR 입력시간 2000/05/24 21:4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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