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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표준건축비 20~30% 인상 추진

분양가, 원가연동돼도 하락폭 10%線 그칠듯

분양가연동제의 기준이 되는 아파트 표준건축비가 현재보다 20~30%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가 하락폭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9일 건설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에 따르면 건설공사 물가변동 분석의 기준이 되는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5월 125.5를 기록해 표준건축비가 마지막으로 조정된 2002년 5월 지수 104.6보다 20.9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건설자재 값 등이 많이 올라 지수가 20포인트 가량 오른 것 같다”며 “건설공사비지수 산정시 제외됐던 여러 변수까지 포함하면 실제 공사비는 2002년 이후 30% 이상 오른 것으로 추정돼 표준건축비를 현실화할 때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표준건축비는 2002년 12월 ㎡ 당 60만6,000~78만300원(평당 약 200만~257만원)으로 공고된 후 변경되지 않았다. 연내에 조정될 것으로 보이는 표준건축비가 이보다 20% 오른다면 평당 240만~300만원선에 육박, 주택업체들이 최근 서울ㆍ수도권에서 민간아파트 분양시 책정해온 건축비(평당 270만~320만원)의 90%선에 근접하게 된다. 당초 전문가들은 정부의 분양가원가연동제 실시방침이 발표된 후 분양가격이 현재보다 20~3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처럼 표준건축비가 현실화하면 실제 분양가 하락폭은 10%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용만 한성대 교수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도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시행되면 저밀도단지를 기준으로 아파트 값이 평균 11.9% 가량 하락하고 재건축 사업이 지연돼 2~5년 가량 아파트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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