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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모바일 게임 본격 진출"

스포츠 분야도 강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한게임이 '스포츠'와 '모바일'을 신성장동력으로 내걸었다. 최근 잇따른 정부의 게임산업 규제와 게임시장 침체에 맞서 새로운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NHN 한게임은 6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사업 전략과 신작 게임을 대거 공개했다. 한게임은 우선 스포츠게임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모바일 게임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의 게임유통(퍼블리싱) 경험을 살려 국내외 유명 게임의 운영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은상(사진) NHN 게임부문 대표는 "한게임은 지난 4년 동안 스포츠게임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구축했다"며 "스포츠게임은 향후 한게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게임은 올해 초부터 스포츠게임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해왔다. 일본 대형 게임업체 코나미와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공동 개발 중이고 독자 개발한 '야구9단'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게임은 이날 사실적인 그래픽을 강조한 액션 야구게임 '프로야구 더 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강조한 모바일 야구게임 '팀나인', 국내 게임엔진을 기반으로 한 축구 시뮬레이션게임 '풋볼데이' 등 스포츠게임 신작 3종을 공개했다.

한게임은 앞으로 출시할 스포츠게임을 포털 네이버의 '네이버 스포츠' 콘텐츠와도 연계할 방침이다. 단순한 게임 가입자 확보에서 나아가 스포츠 콘텐츠의 핵심 이용자들을 끌어들여 게임과 포털 양쪽에서 시너지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국내 포털업체가 게임과 직접적인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다는 게 한게임의 설명이다.



한게임은 최근 국내 게임시장의 주류로 부상한 모바일 게임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다만 글로벌 가입자 7,000만명을 넘어선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의 연동 서비스는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다. 성급하게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기보다 게임 본연의 경쟁력을 먼저 확보한 뒤 시장에 뛰어들어도 늦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한게임은 내년에 20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게임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악재가 여럿 있지만 한게임은 게임시장에서 본연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독자 개발한 게임뿐만 아니라 중소 개발사, 해외 유명 게임업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게임 포털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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