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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당국자 회담 내년초 개최

남북 장관급회담, 9개항 합의문 채택

군사당국자 회담 내년초 개최 남북 장관급회담, 9개항 합의문 채택 서귀포=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남북은 군사당국자회담을 내년 초에 조속히 개최하는 등 9개 항의 합의문을 채택하고 제17차 장관급회담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담에서 남측은 군사당국자회담 개최와 북한의 6자회담 이행에 대한 선언적 약속을 받아냈으나 국군포로ㆍ납북자 생사 확인 등이 빠진 채 사실상 알맹이 없는 합의로 끝났다. 남북은 장관급회담 마지막 날인 16일 종결회의를 갖고 총 9개 항의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다. 공동 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해 새해 들어 조속히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남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이 조속히 이행돼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남북 경협과 관련, 민족 내부의 협력사업이라는 원칙 아래 지역과 업종ㆍ규모면에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개성공단 2단계 개발과 통행ㆍ통관ㆍ통신, 경의선ㆍ동해선 열차 시험운행 등을 하루 빨리 추진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남북은 내년 2월 말 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고 같은 달 제4차 화상상봉행사에 이어 3월 말에는 금강산에서 제13차 이산가족상봉행사를 갖는 데도 합의했다. 남북은 개성지구 역사유물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서로 협조하기로 했다. 남북은 제18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내년 3월28일부터 31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정했다. 남북은 그러나 '방문지 제한 폐지' 등 일부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당초 예정됐던 시간을 넘기며 이날 오후까지 회담에 난항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최영건 건설건재공업성 부상 등 일부 일행은 오전10시30분쯤 호텔 현관에 나와 북한으로 귀환하겠다며 가벼운 마찰을 벌이기도 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후 숙소인 제주 롯데호텔을 떠나 제주공항을 통해 북한으로 귀환했다. 입력시간 : 2005/12/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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