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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아모텍, 최대 실적 보인다

스마트폰 부품 공급 증가따라<br>올 매출 78% 늘어 1667억


휴대폰 부품 제조업체인 아모텍이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른 부품 공급 증가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아모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67억원, 147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78.8%, 53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확산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 안테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고속데이터 사용에 따른 잡음을 방지하는 CMF(common mode filter)의 물량 공급이 늘어나고 있어 점차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텍의 사업 부문은 전자기기의 손상과 오작동을 막아주는 세라믹 칩과 핸드셋 내장형 안테나 부품, 차량과 가전용 모터 등 3가지다. 아모텍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세라믹칩과 안테나부품, 모터의 매출 비중이 70%, 20%, 10% 수준이었지만 스마트폰 증가로 NFC안테나 판매가 급증하면서 올해는 이 비중이 45%, 45%, 10%로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NFC안테나의 경우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의 주력 스마트폰에 채택된 데다 차세대 주력모델에도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NFC안테나 시장 자체의 성장 잠재력도 크다. 업계에 따르면 NFC탑재 모바일 기기가 올해 3억내를 넘어서면서 전세계 NFC 안테나 시장이 3,997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1,642억원)보다 14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안테나 사업부에 NFC가 있다면 세라믹칩 사업부는 CMF가 수익성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텍 측은 "올해부터 생산을 시작했기 때문에 올해 매출액은 100억~150억원 수준에 머물겠지만 내년에는 2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ㆍ가전용 모터 부문에 대해서도 "그동안 국내에서 에너지 효율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아 실적이 미미했지만 점차 에너지 절감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중국 가전업체에 대한 공급 물량도 늘어나고 있어서 성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모텍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250억원, 90억원에서 1,600억원, 150억원으로 높였다.

내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CMF와 NFC안테나 등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내년부터는 가전 BLDC모터 판매가 늘어나면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자회사 설립 등을 위한 차입으로 생긴 750억원 수준의 단기 금융부채는 부담요인이 될 수 있어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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