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8일 설치작가 김수자(56)씨를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의 단독작가로 선정했다.
김 작가는 홍익대와 동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지난 1977년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보따리 꼭대기에 앉아 유년시절부터 살았던 전국의 마을과 도시를 따라 트럭과 함께 한 11일간의 여정을 담은 영상작품 '떠도는 도시들:보따리 트럭 2,727킬로미터'를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현재 뉴욕·파리·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그는 세계의 주요 미술관과 비엔날레 전시에 빠지지 않고 초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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