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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트로이카(LS전선ㆍLS산전ㆍLS엠트론), 글로벌시장 호령하다

● LS전선<br>첨단 케이블 기술력 최고 중동서만 2,500억 수주<br>● LS산전<br>이라크 변전소 사업 따내 전기차 부품도 고속성장<br>● LS엠트론<br>트랙터 수출 올 30% 늘어 브라질 공장 건설도 잰걸음

구자홍 LS 회장



최강 기술… 전세계 호령하는 한국 삼총사
LS트로이카(LS전선ㆍLS산전ㆍLS엠트론), 글로벌시장 호령하다● LS전선첨단 케이블 기술력 최고 중동서만 2,500억 수주● LS산전이라크 변전소 사업 따내 전기차 부품도 고속성장● LS엠트론트랙터 수출 올 30% 늘어 브라질 공장 건설도 잰걸음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구자홍 LS 회장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LS 트로이카'가 최근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럽∙미주∙중동 등에서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달아 따내며 세계시장의 강자로 우뚝 서고 있다.

특히 LS산전의 경우 2∙4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는 등 삼총사 실적은 고공비행 중이다. LS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들 3사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 발 빠른 해외시장 공략, 시장을 꿰뚫어 보는 선도 투자 등의 공통점을 지녔다"며 "LS 트로이카의 해외시장 장악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메이커 도약=LS전선은 올해 중요한 수주전에서 연달아 성공했다.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만 2,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지역은 LS전선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곳으로 이 회사의 영토 확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영국 가공 송전선 사업(약 32억원), 싱가포르 230㎸케이블 사업(약 350억원) 등 기타 국지전에서의 승리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BDNT에 700억원 규모의 전력 배선 세트를 공급, 급성장 중인 중국 전기차시장의 공략 토대를 마련했다.

LS산전은 지난해 이라크 정부의 변전소 프로젝트 1차 사업에 이어 올해 2차 사업까지 수주했다. 비유럽권 기업이 이라크 전력 인프라 사업을 수주한 것은 60년 만에 처음으로 수주액만 2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회사는 전력 시스템뿐 아니라 그린비즈니스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과 북미는 물론 신흥 지역인 중동∙아프리카∙아시아까지 점유율을 높여 4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오는 2015년 51%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S엠트론은 트랙터 사업을 앞세워 고속 성장하고 있다.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해외 물량이 밀려들어 생산이 주문을 따라가기 힘들 정도다. 전주 공장의 트랙터 라인 증축과 브라질 공장에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유다.



트랙터 사업의 해외 수출 실적은 눈부시다. 2010년에는 전년 대비 70% 성장했고 2011년 34%, 올해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4년 전 출범 당시 트랙터 매출이 1,593억원이었는데 올해는 4,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기술력∙투자∙신시장 개척 3박자 겸비=LS 트로이카의 도약은 탄탄한 기술력과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 앞선 투자의 삼위일체가 빚어낸 성과다. LS전선은 올 6월 국내 최초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프랑스 전력청의 225㎸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따냈다. LS전선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임을 입증한 사례다.

LS산전 역시 이라크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해 당당히 기술평가 1위로 변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LS엠트론은 전지박 글로벌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았고 울트라캐패시터(UC) 2.8V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독보적인 기술력뿐 아니라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도 LS 트로이카의 공통점이다. LS전선은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버러시에 20만m²(약 6만평) 규모로 전력 케이블 공장을 건설 중이다. 4월에는 인도에서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 선진국과 신흥 시장 모두 생산과 판매 라인을 갖추게 됐다.

LS산전은 5월 그린카 핵심 부품인 EV Relay 전용 공장을 국내 최초로 구축, 진출 2년여 만에 프랑스 르노, 독일 다임러의 전기차와 미국 GM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파나소닉∙타이코와 함께 EV Relay 분야 3강 기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LS엠트론은 미국∙유럽∙중남미∙중동 등 주요 시장 공략을 강화해 2015년에는 트랙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글로벌 트랙터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착착 추진하고 있다.

시장 상황을 꿰뚫는 선도 투자도 빼놓을 수 없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해저 케이블과 초전도 케이블을 개발, 진도~제주 구간 해저 케이블 사업 및 국내외 중요 해저 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아울러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5대 녹색성장 분야 중에서 LS산전이 이미 해오고 있거나 신사업으로 뛰어든 분야가 7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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