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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구장 광고판도 인터넷경매

시작가격 1천원… 네티즌 높은 관심 보여

전자상거래업체 옥션(aucion.co.kr)은 2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광고판이 매물로 올라와 경매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광고판은 다음달 3∼7일 열리는 '2005 서울 국제여자축구대회'를 위한 것으로 축구 구장 안에서도 가장 노출도가 높은 곳 중 하나인 골대 뒤편에 설치된다. 광고판 판매권을 가진 스포츠마케팅사 이플레이어는 "대기업 홍보의 전유물로여겨졌던 축구장 광고판을 활용할 기회를 중소기업에도 주기 위해 경매에 올렸다"며"축구를 사랑하는 중소기업이 낙찰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물품을 발견한 네티즌들은 "독도가 표시된 한국 지도를 넣었으면 좋겠다", "여자 친구에게 근사한 프로포즈를 해 멋진 추억을 남기고 싶다"는 의견을 올리는 등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성인사이트나 개인의 홍보 수단 등으로는 판매하지 않겠다는 게 이플레이어의 방침이며 낙찰받은 사람은 광고판 제작ㆍ유지관리비 20만원을 낙찰가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이 광고판의 경매 시작가격은 1천원이지만 축구장 광고판 가격은 통상 3천만원∼1억원이어서 실제로 얼마에 최종 낙찰될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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