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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 분비촉진 기능성 쌀 출시
입력2003-12-15 00:00:00
수정
2003.12.15 00:00:00
임웅재 기자
알앤엘생명과학(대표 라정찬)은 성장호르몬 등 분비를 촉진하는 인진쑥ㆍ오가피 등 추출물로 코팅한 기능성 쌀 `쑥쑥 키우미`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대 수의대 이영순ㆍ강경선 교수는 알앤엘생명과학과 공동으로 이 조성물을 실험쥐에게 4주간 먹인 결과, 성장에 관여하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 분비량이 이를 먹이지 않은 대조군보다 수컷은 8.5%(주사용 성장호르몬제 투여 쥐 7.6%), 암컷은 8.6%(〃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8주간 실험에선 장골의 길이가 대조군보다 평균 19%, 최고 52% 길었고 성장호르몬 분비량도 43%(대조군 15%) 늘었다. 별다른 부작용은 없었다. 돼지에게 8주간 먹인 결과 대조군보다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33%, IGF-1은 39% 증가했다.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돼 뼈ㆍ연골 등의 성장과 단백질합성, 지방분해를 촉진해 발육을 돕고 노화방지 역할도 한다. 또 간에서 IGF-1으로 전환돼 혈액을 통해 각 기관ㆍ조직으로 이동, 성장을 돕는다.
라정찬 사장은 “황달, 간기능 보호 용도로 사용돼온 인진쑥 등 조성물에 대한 용도특허(성장ㆍ성장호르몬 분비 촉진)를 출원했고 내년 상반기중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기능성분으로 인정받아 정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노화방지 조성물에 대한 특허출원도 준비중이며 미국의 기능식품업체 세도나랩이 내년부터 이 조성물을 구매, 노화방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알앤엘생명과학은 이 조성물을 돼지ㆍ어류 사료첨가제로 판매중이다. 지난 9월부터 세계적 사료회사인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의 한국법인에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 미국 본사의 시험을 통과하면 대규모 공급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031)291-1843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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