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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바리스터사업부문 매각

일진전기가 최근 ㈜일진과의 합병에 이어 전자부품인 바리스터사업부문을 매각했다. 일진전기(대표 홍순갑)는 6일 전자부품 사업의 일환인 바리스터 사업을 코스닥 등록업체인 아모텍(대표 김병규)에게 27억5,000만원에 생산설비와 재고 그리고 영업권 일체를 매각하고 종업원 고용을 보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바리스터(Varistor)란 정전기(ESD)나 과전압으로부터 전자기기의 손상을 방지하는 부품으로, 일진전기는 지난 88년부터 디스크 바리스터를 생산한데 이어 지난 2001년에는 칩 바리스터의 양산에 성공했다. 이 분야의 지난해 매출액은 45억원 규모였으나, 최근 몇 년간 바리스터 사업의 매출 성장이 정체되고 수익을 내지 못하자 이처럼 매각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홍순갑 사장은 "배기가스정화장치(DPF) 등 미래환경사업과 전력엔지니어링 사업 등 신소재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일진전기는 이번 매각 후에도 내년에는 사옥매각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2006년까지 무차입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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